• Title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할 때
  • Name HEALTHKOREA
  • Date 03/0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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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할 때


조창호(조내과의원)


일반적인 자각증상으로 "숨이 차다" 또는 "숨쉬기가 불편하다" 등으로 말하는 것을 '호흡곤란'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호흡하는 것을 평상시와는 다르게 불편하게 느끼는 것을 말한다. 객관적으로는 대체로 호흡량이 작고 호흡횟수가 빠른 것으로 나타난다. 흔히 호흡곤란은 기관지 천식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병에서 만성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나 기도내 이물질이나 후두부종과 같은 급성호흡곤란으로 응급조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불안신견증이나 과로,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 기능의 항진으로 '가슴이 답답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막연히 폐기능검사나 심장검사를 해보고자 병원을 방문한다.
호흡곤란의 원인과 증상

폐질환에 의한 호흡곤란
<만성폐쇄성폐질환>-기관지의 지속적인 폐쇄를 원인으로 하는 일군의 호흡기 질환을 말하고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묶어 통칭한다. 이 질환들은 공업화 및 대기오염의 증가에 따라 발생빈도가 많아지는 추세이고 흡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55~64세 남자 흡연자의 10~15%에서 발생). 기관지 천식은 일상적으로는 가역적인 기도폐쇄의 증상을 보이고, 알레르기성 천식과 같이 원인항원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외인성인 경우와 상기도감염 등에 의하여 천식이 유발될 수도 있고 작업장에서 흡입하는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는 직업성 천식도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1년에 3개월 이상 적어도 두 해를 거쳐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하는 것이고, 폐기종은 호흡기말단 구조물의 비정상적 확장으로 폐포벽이 파괴된 상태를 말한다.
<폐침윤성폐질환>-결핵이나 세균에 의한 감염, 분진에 의한 직업성 폐질환, 종양, 폐혈관색전증 등과 같이 폐실질이나 폐혈관의 질병에 의하여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우리나라의 결핵유병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높은 편이고, 직업성 폐질환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폐암의 발생빈도도 계속 증가되고 있는데, 흡연자에게서의 발생빈도가 비흡연자에게서의 빈도보다 10배나 더 많고 대기오염 지역에서의 발병률이 더 높다.
심장질환에 의한 호흡곤란
심장질환의 경우는 폐정맥압의 상승에 의하여 호흡곤란이 유발되는데, 운동시의 호흡곤란, 기좌호흡, 발작성 야간호흡곤란, 급성폐수종 등의 형태를 취한다. 심장질환의 원인으로는 심부전, 선천성 심장질환, 판막성 및 고혈압성 심장질환 등에 의한다. 심부전은 신체의 대사에 필요한 혈류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고 여러 원인에 의하여 발생 할 수 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발생빈도는 1% 정도이고 임신중의 감염이나 약물, 염색체이상, 또는 미숙아 등이 원인이다. 그 외에 빈혈이 심한 경우에도 산소의 운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비만, 신경증 등에 의한 호흡곤란
이 때는 청진소견, 흉부X-선촬영, 폐기능 검사 등이 모두 정상 소견을 나타내는데, 환자 자신이 자신의 증상의 원인에 대해 이해를 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급성호흡곤란의 경우에는 기도의 유지(입 안이나 호흡기도 내의 이물질 제거와 턱을 옆으로 돌리는 등의 조치), 환기 상태의 개선, 때로는 인공호흡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다(위급한 상황이면 조치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일반적인 기관지의 보호 및 위생에 유의한다. 먼지나 유해물질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담배는 끊도록 한다. 적당한 수분공급으로 탈수를 피하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비만에 대한 체중조절에도 유의한다.
심장질환에 의한 경우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여 심부전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고혈압의 경우는 소금 섭취의 제한 등에 유의한다.

이럴때는 의사에게


응급조치로 조절이 안되는 급성호흡곤란인 경우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느껴 원인 질환의 규명이 필요할 때, 또는 각혈이나 부종, 체중감소 등의 다른 신체증상이 동반될 때
알레르기성 혹은 직업성인 천식 또는 폐질환이 의심되나 원인 규명이 어려울 때
알고 있는 기존 질환에 의한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일상활동에 지장을 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