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간염
  • Name HEALTHKOREA
  • Date 03/0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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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김창민(원자력병원 내과)


간염은 하나의 병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원인에 의해서 다양한 형태로 간에 생기는 염증성의 병들을 막연히 일컫는 이름이다. 간염은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간염은 간염바이러스들(A형,B형,C형 등), 간에 해로운 약물이나 잘못된 민간요법 등이 원인이 되어 간세포의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소수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완치가 가능하다. 급성간염 중 일부가 6개월 이상 염증이 계속되는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는데 이 경우는 장기간의 치료및 세심한 주의 관찰이 필요하고 이 중 일부에서 간경변증이나 간암이 합병되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간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최선의 치료를 하더라도 완쾌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며 간염에 걸린 경우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염의 예방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간염 예방접종 -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B형간염바이러스감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개 태어난 후 2개월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어른의 경우는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 후 접종 대상자는 꼭 접종을 해야 한다. 단, 어머니가 B형간염에바이러스 보유자인 경우, 태어나는 신생아는 즉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편 B형간염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든 간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면역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접종 후에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주사, 수혈 등을 통해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불필요한 주사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맞는 일은 피해야 한다.
불필요한 약물의 남용이나, 잘못된 민간 요법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에도 장기간 복용하면 간에 해로운 성분이 대개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음주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우리나라에 비교적 드물던 술에 의한 알코올성 간염이 점차 늘고 있다. 일주일에 2회이상의 음주는 않도로고 하고 음주량은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크지만 한 번에 맥주 2~3변, 소주 반병은 넘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급성간염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대개는 저절로 치유된다. 만성간염의 경우는 증세가 대부분 경미하나 예고 없이 찾아 드는 합병증, 즉 간경변증, 간암 등의 치명적인 상태로 까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악화되기 전에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어떤 한 가지 음식이 간염의 치료에 뚜렷이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단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과 전신건강의 증진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신선항 야채, 과일을 풍부히 먹는 것이 좋으나, 풀뿌리, 지렁이 등 잘못 알려진 민간처방은 때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소위 '민간요법'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음주
상당수의 사람들이 간이 나쁘다 하면 술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대부분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다. 단지 지나친 음주는 간기능에 부담을 주고 지방간 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할 것이며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이나 합병증이 없는 간염 환자의 경우 일 주일에 2회 이내, 일회 맥주1병 정도의 음주는 크게 해롭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음주량을 조절할 자신이 없거나 술에 의한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는 단연코 끊어야 한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단기간의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목적으로 의사와 의논해야 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비싼 값으로 잘못된 "약"을 먹고 병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규칙적인 정기 진단
많은 만성간염 환자들이 장기간의 병원 출입에 염증을 느끼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최소한 3~6개월에 한 번씩의 정기검진을 시행하여 합병증의 조기발견, 치료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간염의 증세와 발견은 어떻게 하나?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간염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세이나 이런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간염 환자가 아닐 정도로 간염에 특이한 증세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는 심하고 중요한 증세이니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만성간염의 경우 뚜렷한 증세가 없이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30세 이상이 되면 1~2년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