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게임하려고 소변 참으면 ‘전립선암’ 된다
  • Name HEALTHKOREA
  • Date 03/2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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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게임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참고 참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전립선 관련 질환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은 소변을 지나치게 참아 이후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발견되고 나서야 후회한다.

전립선이란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정자에 영양을 보급하며 요로감염의 방어기능이 있는 남성 고유의 장기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크기는 사춘기 이후에 커지기 시작해 30세 전후 약 20mg 정도가 된다.

이후 60세를 넘어서부터는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이 차츰 커지는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전립선 주변부터 악성종양이 퍼지는 ’전립선암‘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 이영구 교수는 “전립선암은 전립선 주변에서 종양이 자라면서 전립선 내부까지 퍼질 수 있다. 전립선암 역시 뼈나 폐 등의 다른 장기들로 전이될 수 있으며 특히 척추나 골반 등에 전이되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비뇨기과적 증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상당히 진행됐거나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됐을 때 비로소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뇨 시 통증 ▲약한 오줌줄기 ▲배변 시 불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전립선암이 골반뼈나 척추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심한 골통증이나 하반신 마비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전립선암은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 만약 증상으로 전립선암을 알았다면 4기일 확률이 높아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다. 전립선암의 대부분은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총 4기이며 전립선에만 국한된 1기와 2기, 방광 등 주위 조직으로 전이된 3기, 임파선이나 골반 등으로까지 전이된 4기로 나뉜다. 이러한 병기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경직장수지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다.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최적의 방법이지만 3기나 4기는 병기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남성호르몬 차단 치료 또는 항암치료 등을 병행한다.

이 교수는 “2기까지는 수술이 치료효과가 좋고 3기는 수술과 함께 남성호르몬 차단 등의 혼합치료가, 4기에는 호르몬 차단과 항암치료가 함께 이뤄진다. 물론 나이나 병기 등에 따라 호르몬차단치료만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전립선암의 여부는 PSA 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매년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