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고혈압·당뇨병환자 위협하는 위염, 예방은 어떻게?
  • Name 헬스코리아
  • Date 02/0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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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만성위염·관절염 등 다른 질환도 함께 가진 복합 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생활습관병 실태와 대응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외래환자표본 자료를 기준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95.6%, 당뇨병 환자의 97%가 다른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레르기·류머티즘 관절염·고도시력감퇴·간 질환 등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이 추가적으로 앓는 질환 중 가장 많은 복합 질환은 만성위염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이들이 복용하는 약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혈압 환자가 복용하는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와, 인슐린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당뇨약은 잘못 복용할 경우 위 점막을 훼손해 위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성위염은 악화하면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위염을 내버려두면, 위 표면만 손상되는 표재성 위염에서 위 점막이 얇아져 위산분비가 잘 안되는 '위축성위염', 위가 붓는 '비후성 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더 나빠지면 위 세포의 형태와 기능이 장 세포처럼 바뀌어 소화액이 나오지 않는 '장상피화생'이 생긴다. 국내 위축성위염 환자의 10% 정도는 위암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졌다.

위염은 일상생활 중 아주 작은 부분만 신경 써도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먼저 고혈압으로 인해 복용하는 아스피린, 항응고제나 당뇨약은 임의로 사 먹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위장 점막보호제 등과 함께 처방받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금연도 위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담배 연기는 위에 직접 들어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고, 위를 보호하는 성분 분비는 억제하기 때문이다.


출처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