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남성 갱년기, 우습게 보면 안돼!
  • Name 헬스코리아
  • Date 02/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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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상 남성 10명 가운데 3명은 치료가 필요한 갱년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남성과학회는 40대 이상 남자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28.4%가 갱년기 환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 기능이 떨어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면서 나타난다. 여성은 폐경이 오면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 스스로 알 수 있지만,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씩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로 발생하는 증상을 내버려두면 비만·당뇨·심혈관 질환·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 갱년기로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기분 변화, 수면장애, 근육량과 근력 감소, 내장지방 증가, 성 기능 장애 등이 있다.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 횟수가 줄거나 강직도가 떨어지며, 자는 동안 생리적으로 유발되는 발기 횟수도 감소한다. 기억력 감퇴, 우울감 등도 찾아온다. 잠을 깊이 못 자기 때문에 낮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하게 자기 관리를 하면 감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가장 좋은 관리법은 운동이다. 빨리 걷기, 달리기, 등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발기부전을 개선하고 근력 향상, 골밀도 증가, 혈당 유지, 혈중 지방질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전립선 질환이 있으면 승마나 자전거 등 회음부를 압박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지방식과 과식을 피하고 식단을 균형 있게 짜야 한다. 등 푸른 생선, 과일과 채소, 통곡식, 콩, 견과류 등의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으로 식사하는 게 좋다. 굴, 마늘, 부추 등은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고,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등은 전립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법

1. 성욕이 줄었습니까?

2. 무기력합니까?

3.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4.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5. 삶에 의욕과 재미가 없습니까?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납니까?

7.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8.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칩니까?

9.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습니까?

10. 업무능력이 감소했습니까?

※1번 혹은 7번 항목이 ‘예’이거나, 1·7번을 제외한 8가지 항목 중 ‘예’가 3가지

출처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